마약 의혹에 휩싸인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가 카카오톡 메신저로 대화를 주고 받은 상대자 A씨가 연습생 출생 한서희인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한 매체에 따르면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은 한서희가 비아이의 마약 유통에 관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서희는 2016년 8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고 경찰은 그의 휴대전화에서 비아이와의 메신저 대화를 확보했다. 2016년 8월 22일 경찰은 피의자 신문 조사에서 한서희에게 비아이와의 카톡 내용을 근거로 질문을 했고 마약류인 LSD 전달 여부를 확인했다.
한서희는 2016년 5월 3일 마포구에 있는 아이콘의 숙소 앞에 LSD를 전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3차 피의자 신문에서 ‘김한빈(비아이)이 요청한 것은 맞지만 실제로 구해주진 않았다’라고 진술을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2일 디스패치는 마약류 지정 환각제 LSD를 구매한 듯한 내용의 담긴 카카오톡 메신저 내용을 보도했다. 비아이는 A씨에게 "너랑은 같이 해봤으니까", "나는 그거(LSD·마약류로 지정된 향전신성의약품) 평생 하고 싶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실제 투약으로 이어진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샀다. 하지만 당시 경찰은 비아이를 소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증폭됐다.
이후 비아이는 마약 투약 의혹을 부인하면서 아이콘에서 탈퇴를 하겠다고 밝혔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비아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한편 한서희는 지난 2017년 7월 빅뱅 탑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한서희는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탑은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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