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수원시 경기도체육회관에서 경기도 초대 민선 체육회장에 당선된 이원성(사진왼쪽) 후보가 당선증을 받고 있다. 김영운기자
15일 오후 수원시 경기도체육회관에서 경기도 초대 민선 체육회장에 당선된 이원성(사진왼쪽) 후보가 당선증을 받고 있다. 김영운기자

이원성(61)경기도체육회 전 수석부회장이 예상대로 초대 민간 도체육회장에 선출됐다.,

이 당선자는 체육회장 선거 입후보와 관계없이 일찌감치 후보자로 인식됐지만 막상 선기기간 동안 힘든 과정을 거치기도 했다.

선거에 출마하는 체육단체 임원의 입후보 사퇴시한을 앞두고 권병국(사격연맹) 도체육회 종목단체회장단협의회장, 이석재 축구협회장 등과 단일화를 성사시켜 탄탄대로 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신대철(61) 대림대 교수와 양자대결이 예상됐던 선거 구도가 이태영(58) 도체육회 전 사무처장의 후보 등록으로 난관에 부닥쳤다.

성향이 엇비슷하고 지지층이 겹친 관계로 득표 잠식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체육관계자들 사이에서도 후보 등록전까지 이원성 당선자와 이태영 전 사무처장의 단일화를 원했지만 성사되지 않아 위기를 맞았다.

위기 의식을 느낀 이원성 당선자는 등록후 단일화 과정에서 양보해 준 권병국·이석재 회장 등 지지 종목의 결집력을 강화시키는 등 종목단체의 선전으로 시군체육회의 열세를 만회하며 예상대로 회장에 선출됐다.

이원성 당선자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도 체육인들을 위해 열정을 다해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창원기자 cwoh@joongboo.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