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양평 선거구는 변하지 않는 ‘보수텃밭’의 면모를 보여줬다.

지역후보 정당지지도와 비례대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모두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앞서는 결과가 나오면서다.

다만 지역후보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오차범위내로 통합당을 바짝 뒤쫓고 있었다.
 

◇정당지지도= 29일 중부일보 의뢰로 아이소프트뱅크가 여주시와 양평군 거주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지난 27일 실시한 지역후보 정당지지도 조사결과 미래통합당이 42.6%로 36.8%를 얻은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내인 5.8%p차로 앞섰다.

이어 기타 다른 정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5.7%, 정의당 5.2%, 민생당 1.0% 순이었다.

지지정당 없음은 4.5%, 잘 모름은 4.3%로 무당층은 합산 8.8%로 나타났다.

교차분석에서 성별·지역별로는 모두 통합당이 민주당에 비해 오차범위 안에서 우세했으나, 연령별 응답자에서는 결과가 엇갈렸다.

18~29세와 40대는 민주당을 선호했고, 그외 30대·50대·60세 이상에서는 통합당에 대한 지지가 더 많이 나오면서다.

양당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를 보이며 연령별 뚜렷한 정당지지 경향을 보였다.

또 지역별로 살펴보면 여주시는 통합당 40.9%·민주당 36.6%로 4.3%p 차이를 보였지만, 양평군에서는 통합당 44.2%·민주당 37.1%로 격차는 7.1%p로 벌어졌다.

◇비례대표 정당지지도= 비례대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지역후보 정당지지도에서보다 보수표심의 결집세가 더욱 강한 모습을 보였다. 미래한국당이 35.3%를 얻으며 24.3%인 더불어시민당을 11.0%p차로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리면서다.

앞선 지역후보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와 열린민주당이 8.7%를 얻은 것으로 미뤄볼 때 진보표심의 분산에 따른 반사이익을 한국당이 거둔 것으로 보인다.

그외에는 국민의당 8.5%, 정의당 7.8%, 기타 다른 정당 3.3%, 민생당 2.2% 순이었으며, 무당층인 지지정당 없음과 잘 모름은 각 4.8%와 5.2%로 합산 10.0%를 기록했다.

김규철·황영민기자



여론조사기관 아이소프트뱅크가 중부일보 의뢰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 여주시·양평군 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유선RDD 28%, 무선 가상번호 72%) 자동응답 조사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5%(무선 8.5%, 유선 0.9%)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통계보정은 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에 따른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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