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 전 양평군수, 60세이상 67.4% 지지
지난 19대 총선에서 하나의 선거구로 묶인 여주·양평은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 15대 총선 당시 여주군의 사례를 제외하곤 16~20대서 진보가 단 한번도 승리하지 못해서다.
그러나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여주시·양평군에서 모두 단체장을 배출하며 여주·양평의 판도는 또 다른 국면을 맞이했다.
이번 선거선 5선의 정병국 미래통합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무주공산이 된 이곳에 김선교 전 3선 양평군수가 통합당 후보로 나섰다. 민주당에선 청와대 비서관 출신의 최재관 후보가 출사표를 냈고, 정의당에선 유상진 당 대변인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지방선거 승리 여세 몰아 금뱃지 탈환’, ‘보수강세 재입증’이라는 키워드로 맞붙은 여주·양평 가상대결 결과는 보수의 손을 들어줬다.
29일 중부일보 의뢰로 아이소프트뱅크가 지난 27일 여주·양평 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선 가상대결(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결과 미래통합당 김선교 전 양평군수가 46.7%로 오차범위내 선두를 달렸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최재관 전 문재인대통령 청와대 비서관은 37.9%를 기록, 김 전 군수와 8.8%p차이를 보였다. 유상진 현 정의당 대변인은 3.6%를 기록했다. 이어 잘모르겠다는 의견은 5.8%, 지지후보 없음은 3.2%로 나타났다. 기타 다른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2.7%였다.
교차분석 결과 김 전 군수는 성별·지역에서 모두 최 전 비서관을 앞섰다. 연령별 지지도에선 최 전 비서관이 18~29세, 40대에서 김 전 군수보다 강세를 보였다. 김 전 군수는 이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60세 이상에선 김 전 군수를 지지한다는 답변이 67.4%로 최 전 비서관과는 43.3%p차를 보였다.
김규철·김수언기자
여론조사기관 아이소프트뱅크가 중부일보 의뢰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 여주시·양평군 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유선RDD 28%, 무선 가상번호 72%) 자동응답 조사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5%(무선 8.5%, 유선 0.9%)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통계보정은 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에 따른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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