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철 대표의원 광역의회 순회… 전국 협의회 구성 공감대 형성
광주·충남·충북 등도 접견 예정

210303 경기도의회 더민주당 수석대표단 경남도의회 방문 (1)
박근철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오른쪽)이 3일 경남도의회를 방문해 빈지태 경남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일 울산광역시의회, 3일 경상남도의회 민주당을 차례로 방문해 ‘지방의회법 제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했다.

4월 지방의회 위상강화에 연대하는 ‘전국 광역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협의회’ 출범을 앞두고 지역 광역의회 추가 순회를 진행, 굳히기에 나선 것이다.

이날 박근철 대표의원(의왕1)을 비롯한 도의회 민주당 수석대표단은 빈지태 경남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이상인 수석부대표 등과 정담회를 실시했다.

박 대표의원은 빈 원내대표에게 국회법 수준의 ‘지방의회법’ 제정 필요성과 이를 위한 광역의회간 소통을 강조했다.

전국 광역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협의회 구성은 지난해 11월 ‘전국 민주당 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로 당선된 박 대표의원의 핵심 공약 사업이다.

이를 위해 도의회 민주당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4일까지 전국 광역의회 민주당 순회접견을 실시, 협의회 구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지난달 15일에는 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전국 광역의회 민주당 대표단과 함께 실무회의를 개최, 4월 협의체 구성과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건의안’ 채택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박 대표의원은 "진정한 지방자치는 수레바퀴처럼 지방의회와 지방정부가 함께 가야 한다"면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지자체의 권한이 증대된 만큼 지방의회 역시 지방의회법 제정으로 감시·견제 기능을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빈 원내대표는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경기도의회의 선제적인 활동에 법 제정 공감대가 더욱 커졌다"며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소통과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그보다 하루 앞선 지난 2일에는 울산광역시의회 민주당을 방문, 백운찬 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와 같은 취지의 정담회를 진행했다.

한편, 도의회 민주당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 민주당 교섭단체 부재 등 이유로 방문하지 못한 광주·충남·충북 의회를 순차적으로 접견, 지방의회법 제정 연대를 촉구할 계획이다.

황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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