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개인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물론, 국가와 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심상해(58) 가남초등학교 교장이 전한 교육 목표다. 심 교장은 학생들이 민주주의 지식을 알고 민주적 가치를 지향하는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펼친다.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인 ‘소통’을 최우선으로 두고 학생 주도 자치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학교 운영에 학생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인다.

그는 "교과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민주적 회의 절차와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학습하는 등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는 학생들이 직접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해 목소리를 내고 학교에서 발생한 문제를 함께 의논하고 해결하는 등 학생 자치 문화 조성의 토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심 교장은 학생들이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해 창의적 경영과 감동의 리더십을 펼치고자 힘쓴다.

그는 "우리 역사 가운데 창의적 인물이 가장 많았던 시대는 세종대왕 시대로 세종이 창의적 인물인 데다 이를 바탕으로 감동의 리더십을 발휘했기 때문"이라며 "학생들이 새로움을 끌어내는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 다양성을 수용하는 것에 더해 학생을 최우선으로 섬기고 배려하는 학교 문화를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변화한 교육 환경에도 적극 대응해 새로운 교육에 대해 고민을 이어가겠다"며 "가남초 모든 학생들이 타인의 생각을 존중하고 자신의 생각을 적극 표현할 수 있는 인물로 성장하는 든든한 발판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학교는 2022년 경기도교육청 그린스마트미래학교 건물 신·개축을 통해 미래 학습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친환경 교육 여건을 만들어 언제 어디서나 학생들에 다양한 경험을 제공, 무한한 꿈을 펼치도록 돕겠다는 심 교장의 의지가 담겼다.

심 교장은 "마음껏 꿈꾸고 원하는 바를 모두 이룰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수·학습 혁신과 인공지능 융합 교육이 이뤄지는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양효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