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용 흥천초등학교 교장.
신화용 흥천초등학교 교장.

"독서는 자신의 생각을 올바르게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최고의 교육적 도구입니다."

신화용(56) 흥천초 교장이 전한 독서 교육의 필요성이다.

신 교장은 "학생들이 정의를 지향하며 자신만의 시각을 갖고 모든 사회 구성원과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는 준비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은 독서"라며 "독서를 통해 습득한 지식과 정보는 영원토록 변함없는 필수 역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독서를 통해 바르게 소통하고 협업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지원을 보내고 있다"며 "독서를 통해 이뤄지는 간접 경험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직접 경험 제공으로 미래사회 리더를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학교는 이 같은 신 교장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꾸준한 독서습관을 기르는 수업에 집중한다. 단기간 일회성으로 끝나는 독서나 행사가 아닌 1~2학기 전반에 걸쳐 이뤄지는 독서 기회를 만들고 배움과 깨우침이 있는 행사 기획에 힘쓴다.

신 교장은 "도서관은 살아있는 생명처럼 움직이며 학생을 끌어들여야 한다"며 "때문에 학교 도서관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 들어가고 싶은 곳, 예쁘고 편안해서 쉼이 필요할 때 찾아가면 힐링이 되는 곳으로 꾸몄다"고 강조했다.

흥천초 도서관은 학교로 들어가는 입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학교를 들어오고 나갈 때 한 번이라도 더 도서관을 바라보길 바라는 신 교장의 마음이 담겼다.

그는 "초등 교육 목적은 특출난 한 명을 양성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역할을 맡고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사회 구성원이 함께 미래사회를 행복하게 살도록 시민 자질을 갖춰주는 것"이라며 "튼튼한 반석 위에서 천 년을 버티는 건축물이 완성되듯 충실한 기초·기본 교육 제공을 통해 역경과 고난에 넘어지지 않는 단단한 인재로 성장하는 토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양효원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