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정 임종훈順 2위부터 4위 경합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차기 수원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국민의힘 후보 4명을 대상으로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김용남 전 국회의원이 오차범위 밖에서 다른 후보들을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수원시내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 3일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7%p), ‘국민의힘 수원시장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김 전 의원이 24.7%를 얻으며 11.7%를 얻은 강경식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오차범위 밖 13.0%p 차이를 보였다.
이어 김기정 수원시의회 부의장이 10.8%, 임종훈 전 청와대 민원비서관이 7.9%를 얻으며 3위와 4위로 집계, 2~4위 후보군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22.5%), ‘잘 모르겠다’(16.1%) 등 부동층 비율이 38.6%를 차지했다.
‘기타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 비중은 6.3%였다.
성별 조사에서는 김 전 의원이 남성층에게 29.7%, 여성층에게 19.7%의 지지율을 얻으며 2, 3위를 기록한 강 부위원장(남성 11.7%·여성 11.8%)과 김 부의장(남성 11.0%·여성 10.6%)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특히 남성층 지지율은 타 후보군 대비 크게 앞섰다.
연령별 조사에서도 김 전 의원은 40대에서만 오차범위 내 우위를,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타 후보군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60세 이상’에서의 지지율은 32.7%로 2위인 강 부위원장(15.2%)보다 두 배, 이외 후보군 대비로는 5~6배 이상 높게 집계됐다.
지역별 지지율은 김 전 의원이 장안(28.7%)·권선(24.6%)·팔달(33.2%)·영통(16.9%) 4개 구 모두에서 가장 높게 조사됐다.
다만, 영통구의 경우 김 부의장(15.7%)과 강 부위원장(14.7%) 모두 김 전 의원과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 접전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호영기자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수원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ARS(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24%, 무선 76%다. 통계보정은 2021년 1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최종 응답률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p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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