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근 8.7%·김기성 6.2% 박빙

차기 평택시장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군을 대상으로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정장선 평택시장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20일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평택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결과,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정장선 평택시장이 32.3%를 얻으며 가장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이어 오명근 경기도의원이 9.5%를 기록해 정장선 시장과 오차 범위 밖 22.8%p 격차를 보였다. 임승근 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평택시갑 지역위원장은 8.7%의 지지율로 집계되며 뒤를 이었다. 오명근 도의원과 임승근 전 위원장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 안 0.8%p로,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김기성 전 평택복지재단 이사장은 6.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외에 기타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5.8%로 나타났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 비율은 21.4%, ‘잘 모르겠다’는 16.2%에 이르는 등 부동층 비율은 합산 37.6%에 달했다.

교차 분석 결과, 정장선 시장은 성별·연령별·지역별로 모든 계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세를 나타냈다.

정장선 시장은 남성층에서 36.1%, 여성층에서 28.1%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나머지 후보군과 오차 범위 밖 두 자릿수 격차를 보였다.

정 시장은 전 연령층에서 20% 이상의 지지율을 확보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50대 이상에서는 44.1%를 얻으며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40대(37.3%), 30대(30.5%), 60세 이상(26.2%), 18세~29세(23.7%)순으로 지지세가 높았다. 18~29세 청년 층에서는 오명근 도의원도 12.5%를 얻으며 두자릿수 자지율을 보였으며, 임승근 전 위원장은 40대에서 11.7%, 김기성 전 이사장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11.5%를 각각 기록하며 비교적 약진했다.

정 시장은 각 지역별로도 오차 범위 밖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갑선거구(진위면·서탄면·중앙동·서정동·송탄동·지산동·송북동·신장1·2동·통복동·세교동·비전1동·동삭동)에서는 32.0%의 지지율을 얻으며 10.4%로 집계된 임승근 전 위원장과 21.6%p차이를 보였다. 을선거구(팽성읍·안중읍·포승읍·청북읍·고덕면·오성면·현덕면·신평동·원평동·비전2동·용이동·고덕동)에서도 32.6%를 기록, 14.3%를 얻은 오명근 도의원과 18.3%p격차를 나타냈다.

표명구·김수언기자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평택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ARS(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19%, 무선 81%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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