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함성, 용인에서 하나로’

용인시에서는 처음 치러지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코로나19로 인해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2022 용인’이 비록 4월 개최가 아닌 올해 하반기로 연기됐지만 아쉬움은 뒤로 하고 더 활기찬 대회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다양한 종목에서 경기도민들을 하나로 이을 모두의 체육대회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땀을 흘리고 있는 용인시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추진단으로부터 대회 준비 상황을 들어봤다.
 

개폐회식이 열린 예정인 용인 미르스타디움. 사진=용인시청
개폐회식이 열린 예정인 용인 미르스타디움. 사진=용인시청

◇‘놀라운 미래’ 주제… 경기도체육대회 2022 용인 개회식=용인시는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2022 용인’과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2 용인‘ 개폐회식 연출 대행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대회 개폐회식 대행사에 KBS N이 선정됐다. 개폐회식 제작총괄을 맡은 고진호 KBS N 부장은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놀라운 미래(The Amazing Future)’를 주제로 용인의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담아 1천390만 경기도민의 화합과 대통합을 실현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대회 경험이 풍부한 연출단이 구성돼 성공적인 개폐회식 연출을 위한 탄탄한 기반이 확보됐다"며 "용인시는 코로나 상황에도 대회 개최가 가능하도록 철저한 방역시스템과 AI를 이용한 대회 중계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경기도체육대회는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경기도체육대회 사상 처음으로 개회식 실황이 KBS N 채널을 통해 TV 생중계 될 예정이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엠블럼과 마스코트 ‘반이’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엠블럼과 마스코트 ‘반이’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공식 마스코트 ‘반이’와 엠블럼=경기도종합체육대회 공식 마크코트는 ‘반이’다. 반이는 용인시의 반도체 도시로서의 위상을 의미하고 있다. 또 엠블럼은 이상을 향해 도약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의미를 담고 있다.

마스코트 ‘반이’는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를 주도해 나가는 용인시의 위상을 보여주기 위해 반도체 칩을 차용해 디자인했으며, 반도체의 ‘반’과 접미사 ‘이’를 붙여 반이라 이름 지었다.

불꽃 형상의 엠블럼은 경기도와 용인의 영문 이니셜 ‘G’,‘Y’와 경기장 트랙을 모티브로 이상을 향해 도약하는 선수들의 모습과 성화를 봉송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시는 앞으로 마스코트와 엠블럼을 경기도체육대회 및 시 홍보에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사상 첫 AI 스포츠 중계시스템 도입=올해 열리는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대회 사상 최초로 AI 스포츠 중계시스템이 도입된다.

AI 스포츠 중계시스템은 여러 개의 렌즈가 장착된 고화질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한 영상을 통해 유튜브나 인터넷으로 실시간 생중계가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으로 기존 방송중계처럼 중계차, 대형카메라, 여러 명의 촬영인력 등이 없어도 방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로인해 그 동안 비용 문제로 중계하기 어려웠던 비인기 종목을 중계함으로써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생중계를 보지 못하더라도 유튜브에 경기 장면이 업로드되기 때문에 나중에 따로 찾아서 볼 수도 있다.

AI 스포츠 중계시스템은 올해 열리는 경기도체육대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 도입할 계획이며, 골프 등 종목 특성에 따라 중계가 어려운 종목들은 제외될 수 있다.
 

남사 시민야구장. 사진=용인시청
남사 시민야구장. 사진=용인시청

◇읍면동 서포터즈와 안전하고 편리한 대회 만전=읍면동 서포터즈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 중심의 경기도체육대회에서 벗어나 ‘시민이 주도하는 대회’를 만들고, 지역주민과 선수단이 모두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조성하기 위해 구성된 시민 응원단이다.

읍면동 서포터즈들은 대회 기간 동안 자발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체전에 대한 경기도민 관심 제고 및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개폐회식에 참여해 단합된 용인의 모습을 홍보, 시군 선수단 주요 경기에 응원을 펼치게 되며 시군 선수단을 방문하는 등 용인시의 시민의식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용인시는 경기도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 및 도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을 위해 공공체육시설 인프라와 주변 시설의 대대적인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론볼·육상·씨름·야구 등 7개 종목이 열리는 11곳을 정비했으며, 신설 경기장 3곳도 체육대회 전까지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남사 제2시민야구장은 오는 9월에 새롭게 단장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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