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섭 경기도종합체육대회추진단장
김준섭 경기도종합체육대회추진단장

-4월 예정이었던 경기도체육대회가 하반기로 연기됐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되는 경기도체육대회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지만, 하반기로 연기돼 아쉬운 점이 있지만 연기된 만큼 더욱 더 준비에 만전을 기할 생각이다. 용인에서는 처음 치러지는 대회인만큼 개회식 프로그램 일정 등도 다시 조율해서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이번에 연기 결정이 되면서 대회 명칭에 개최지역과 연도를 넣기로 했다.
"1954년 경기도민체전이 개최된 이후 2022년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의 개최지가 결정될 때까지 개최도시와 개최연도가 대회공식명칭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개최연도와 개최도시 식별에 어려움이 있었다. 예를 들어 제60회 경기도체육대회가 언제, 어디에서 열렸는지 대회 관계자들조차 쉽게 답하기 어려웠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올림픽, 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제대회는 모두 공식명칭에 개최연도와 개최지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2022 용인’을 계기로 올해 경기도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도시가 어디인지 도민들께 쉽게 알릴 수 있게 됐다."

-대회 개최를 위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지난해 3월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 확정 이후 대회 슬로건을 공모해 비장애인 부문 ‘경기도의 함성, 용인에서 하나로’, 장애인 부문 ‘우리의 도전 날아오르자 용인에서!’를 선정했으며, 대회 마스코트와 엠블렘을 확정하고, 대회 홈페이지(www.2022yisports.kr)를 지난해 12월 오픈했다. 대회 운영적인 측면에서는 KBSN을 개폐회식 연출 대행사로 선정해 경기도체육대회 사상 처음으로, 개회식을 TV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경기 장면은 ‘AI(인공지능) 스포츠 중계방식’을 도입해 유튜브나 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또 용인시 각 기관 단체장으로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대회에 참가하는 31개 시·군 선수단을 응원할 시민 서포터즈를 조직했으며, 지난 1월부터는 대회 운영업무를 지원할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이다. 선수단과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경기일정 및 경기장 안내, 용인시 숙소, 식당 등 장애인 이용이 가능한 업소들의 현황을 일괄 조사해 책자로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대회 마스코트가 ‘반이’다. 어떤 의미가 있는지.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를 주도해 나가는 용인시의 위상을 보여주기 위해 반도체 칩을 차용해 디자인했으며, 반도체의 ‘반’과 접미사 ‘이’를 붙여 반이라 지었다. 처음 디자인 시안은 지금보다 훨씬 강인한 이미지였지만 디자인 자문단 회의를 거쳐 지금의 친숙한 이미지로 변경됐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특례시 출범 원년에 용인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라는 축제를 나들이 가듯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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