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에서 화성시민들은 차기 시장 선택 시 ‘소속 정당’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화성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에 따르면, ‘화성시장 선거에서 어떤 점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41%가 ‘소속 정당’을 꼽았다.

이어 36.1%가 ‘정책과 공약’이라 답했으며, 10.3%는 ‘청렴과 도덕성’이라고 밝혔다. ‘행정경험’을 고려하겠다는 의견은 6%였으며, 1.9%는 ‘주위의 평판’을 선택했다. ‘잘 모르겠다’는 3%, ‘기타’는 1.6%였다.

교차 분석 결과, 성·연령·지역별로 다양한 양상을 보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 44.8%가 ‘소속 정당’을, 여성 41.2%가 ‘정책과 공약’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층은 정책과 공약(31.5%), 청렴과 도덕성(11.7%), 행정경험(5.4%), 주위의 평판(2.9%) 순이었고, 여성층은 소속 정당(36.8%), 청렴과 도덕성(8.9%), 행정경험(6.6%), 주위의 평판(0.9%) 순으로 답했다.

연령별로는 18세~29세 청년층과 30대에서 각각 50.3%, 42.6%가 ‘정책과 공약’을 고려한다고 해 소속 정당(35.5%, 36.4%)보다 우선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40대·50대는 각각 소속 정당(42.9%, 44.0%)을 정책과 공약(37.2%, 25.8%)보다 염두에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노년층에서는 소속 정당 (46.1%), 정책과 공약( 23.7%)에 이어 전 연령층 중 청렴과 도덕성(16.9%)을 중요시한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향남읍·양감면·정남면·우정읍·팔탄면·장안면·매송면·비봉면·마도면·송산면·서신면·남양읍·새솔동이 속한 1권역에서는 37%가 정책과 공약을 꼽았다. 3권역(봉담읍·기배동·화산동)과 4권역(진안동·병점1~2동·반월동)에서는 각각 51.4%, 42.3%가 소속 정당이라고 답변했다.

동탄1~8동이 속한 2권역에서는 소속 정당(41.3%)과 정책과 공약(41%) 순으로 나타났다.

신창균·신연경기자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화성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선RDD와 통신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 ARS 여론조사 방식(무작위추출)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19%, 무선 81%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1.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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