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재가한센인을 위한 무료이동진료를 지난 25일 재개했다.

이날 한센인 피부질환 치료 및 후유증 예방을 위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한센병연구소 의료진이 방문 진료를 진행했다. 의료진은 한센인 15명의 피부질환 및 기타 질환에 대한 상담과 함께 증상에 맞는 피부약, 진통제 등을 현장에서 처방했다.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재가한센인을 위한 무료이동진료를 지난 25일 재개했다.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재가한센인을 위한 무료이동진료를 지난 25일 재개했다.

한센병은 피부 및 말초신경계 점막에 침범해 조직을 변형시키는 만성감염성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장애를 남길 수 있지만 조기에 진단해 치료하면 감염 우려가 없고 완치될 때까지 국가에서 무료로 치료·관리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무료이동진료를 재개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한센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이동 의료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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