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친환경 퇴비를 무료로 지원한다.

시는 고양바이오매스에너지시설에서 생산한 친환경 퇴비를 관내 농업인에게 연중 무상으로 농지까지 운반한다고 21일 밝혔다.

고양바이오매스에너지시설은 2014년부터 운영 중인 고양시 공공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이다. 음식물쓰레기와 가축분뇨인 유기성 폐자원을 이용해 고품질의 퇴비를 생산하고 있다.

농지에 운반되고 있는 친환경 퇴비. 사진=고양시청
농지에 운반되고 있는 친환경 퇴비. 사진=고양시청

친환경 퇴비 공급을 희망하는 농민이 농지주소, 공급시기, 공급면적, 물량 등을 정해 시 자원순환과(031-8075-2689)로 신청하면 해당 농지로 운반해준다.

다만, 개정된 비료관리법에 따라 단위면적당 연간(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최대 공급량이 1천제곱당 3천750킬로그램으로 한정된다.

시 관계자는 “고양바이오매스에너지시설에서 생산한 퇴비는 비료관리법에서 정하는 공정규격을 만족하는 안전하고 품질 높은 친환경 퇴비이다. 무상으로 공급하는 만큼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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