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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 경기서 수원 삼성 바사니가 후반 18분 서울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린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이 바사니의 결승골로 올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서 승리하며 2연승했다.

수원은 2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 원정 경기서 후반 18분 바사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FC서울을 1-0으로 물리쳤다.

올 시즌 슈퍼매치서 3연패후 처음 승리하며 2연승한 수원은 이로써 승점 32(35득점)를 기록, 강원FC(승점33)에 패한 수원FC(43득점)와 승점은 같아 졌으나 다득점에 뒤져 꼴찌를 탈출하지는 못했다.

강원과 수원FC, 수원은 승점차가 1에 머물러 최종전서 꼴찌가 나오게 됐다.

수원은 다음달 2일 홈에서 열리는 38라운드 최종전서 강원과의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 다이렉트 강등을 면할 수 있다.

수원FC도 같은 시간 홈에서 열리는 제주전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K리그1에선 정규리그 최하위가 다음 시즌 바로 2부리그로 강등되며, 10위와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잔류를 타진할 수 있다.

전반 초반은 수원이 서울의 기세에 눌렸다.

하지만 역습으로 기회를 엿보던 수원은 전반 37분 아코스티의 중거리슛이 상대 골키퍼 백종범에 막힌데 이어 전반 추가시간 바사니의 골문앞 슈팅 마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에는 실패했다.

수원은 후반들어 전반 보다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18분 안병준의 패스를 받은 바사니가 센터 서클에서부터 상대 수비수를 뒤와 옆에 두고 드리블해 나간 뒤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낮게 때린 왼발 중거리 슛이 그대로 꽂히는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후 수원은 직전 라운드 수원FC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트린 김주찬과 장신 공격수 뮬리치를 투입하는 강공을 유지했다.

뮬리치는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슈팅한 볼이 백종범에 막힌데 이어 후반 종료 직전 골키퍼가 나갔다 들어가는 상황에서 슈팅을 했으나 볼은 골대 옆으로 지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들어 격렬해진 경기서 서울의 오스마르는 후반 정규시간 2분여를 남기고 김주찬에 깊은 태클을 시도해 퇴장 당하기도 했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3만6천7명의 관중이 들어와 K리그가 유료 관중만 공식 집계를 시작한 2018시즌 이후 최초로 단일 시즌 홈 경기 관중 40만명을 돌파했다.

아울러 평균 관중 ‘2만명 시대’도 처음으로 열었다.

이번 시즌 서울의 평균 관중 2만2천633명은 2008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2만1천901명을 앞지르는 한국 프로스포츠 한 시즌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수원FC는 원정 경기서 강원에 0-2로 패하며 최종라운드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했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는 전날 열린 파이널 A서 홍시우(1골1도움)의 활약속에 울산 현대를 3-1로 제압했다.

8경기(4승4무) 연속 무패를 이어간 인천(승점 56)은 5위를 유지했다.

오창원기자 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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