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 최대의 명절 설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고향을 방문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래도 상당수 귀성·귀경은 자동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한다. 한국도로공사(EX)가 운영하는 다양한 휴게소를 소개한다.

도공은 고객들이 휴게소에서 전국 각지의 유명 먹거리를 맛볼 수 있도록 휴게소마다 1개의 유명 맛집을 유치하는 ‘1휴게소 1명품 먹거리’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55개 휴게소에 맛집을 유치했다.

’명품 먹거리‘ 매장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백년가게, 지자체 선정 맛집 등 공신력 있는 맛집의 메뉴를 맛볼 수 있다. 기존 휴게소 푸드코트와 달리 독립매장·코너 형태로 구분돼 고객들이 실제 맛집에 온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구현한 인테리어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휴게소에 입점된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면서도 오래도록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점포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우수성과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공식 인증받은 점포다.

 

#100年家 공화춘(천안삼거리 휴게소(서울방향))

공화춘은 1905년 처음 자장면이라는 요리가 만들어진 곳이다.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유명한 중식당으로 공화춘의 깊은 전통의 맛에 중식 트렌드를 더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다수의 TV 정보프로그램 등에 소개된 것은 물론 SNS를 통한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으며, 깔끔한 인테리어와 담백하고 깔끔한 맛으로 최근 인기 급상승 중인 중식 레스토랑이다.

 

#한미식당(칠곡 휴게소(부산방향))

한미식당은 40년을 이어온 칠곡군의 대표 서양식 전문점이다. 1980년 1대 창업주가 미군을 대상으로 양식을 팔기 시작한 후 40년 넘게 대를 이어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아 온 경상북도 칠곡군의 대표적 경양식 전문점이다. 주메뉴는 오스트리아 음식인 슈니첼을 재해석해 식빵 사이에 채소와 체다 치즈, 돼지고기 커틀릿을 넣는 치즈시내소 그리고 두툼한 패티와 신선한 야채로 무장한 수제버거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백년가게에 선정된 지역 맛집이다.

 

#보성꼬막비빔밥(보성 휴게소(양방향))

보성꼬막비빔밥은 보성을 대표하는 식재료인 벌교꼬막을 가득 넣은 비빔밥이 대표 메뉴다. 싱싱한 채소 위에 김가루·날치알을 더한 감칠맛이 특징이다. 22개 시·군이 참여하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지자체에서 인정한 맛집이다.

 

 

#금강설렁탕(단양팔경휴게소(양방향), 오창휴게소(양방향), 옥산휴게소(부산방향))

금강설렁탕은 전국 5대 전통시장 중 하나인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56년 동안 한자리를 지켜온 전통있는 추억의 맛집으로 유명하다. 1967년부터 2대 사장이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담백하고 잡내가 나지 않으며, 인공 첨가물 없이 전통 방식 그대로 맛을 낸 설렁탕이 일품이다. 중소벤처기업부 백년가게에도 선정됐다.

 

#돈까스잔치(서울만남 휴게소(부산방향), 용인 휴게소(양방향))

돈까스잔치는 이태원 거리에서 시작해 고품질 재료, 독창적 레시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음식점이다. 산지 직송의 신선한 원부재료 배송 시스템을 기반으로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HACCP 및 모범업소로 지정됐다. 제주산 생등심과 고품질의 습식 빵가루를 이용한 돈까스에 잔치국수의 풍미를 최대로 끌어 올려 국수만으로도 든든한 한 끼가 가능한 ‘돈잔국수’, 중독성 강한 국물 비빔국수에 바삭한 돈까스를 더한 ‘돈비국수’가 대표 메뉴다.

최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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