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르겠다’ 응답도 8.0% 차지
전 지역·성별 ‘야당후보 당선’ 택
6070은 ‘여당후보 당선’ 과반수

동탄2신도시를 지역구로 하는 화성을에서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후보가 4·10 총선서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 여론조사가 나왔다.

24일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화성시(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0%p)에 따르면 ‘오는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어느 주장에 더 공감하느냐’라는 물음에 65.5%가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서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을 꼽았다. 반면 ‘현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여당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은 26.5%에 그쳤다. 이밖에 ‘잘 모르겠다’는 8.0%였다.

교차분석결과, 6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야당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주장의 지지가 높았다.

성별의 경우, ‘야당후보 당선’을 택한 남성과 여성 응답자는 68.3%·62.8%에 달한 반면, ‘여당후보 당선’을 꼽은 응답자는 26.7%·26.2%에 불과했다.

연령별에선 18~29세부터 50대까지 ‘야당후보 당선’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과반이었지만 60대와 70세 이상에선 ‘여당후보 당선’이 절반을 넘었다.

‘야당후보 당선’은 50대(76.3%)·18세~29세(75.4%)·40대(73.4%)·30대(59.1%) 순으로 높았다. ‘여당후보 당선’은 70세 이상서 70.4%였고, 60대에선 57.7% 수준이었다.

지역별로는 동탄4·6동과 동탄7·8동, 동탄9동 모두 ‘야당후보 당선’을 선택한 응답률이 60%를 넘었다.

동탄4·6동과 동탄7·8동, 동탄9동의 ‘야당후보 당선’을 선택한 비율은 각각 62.4%·67.1%·69.6%였다. ‘여당후보 당선’은 30.8%·23.9%·21.6%였다.

신창균·신다빈기자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3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화성시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통신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 ARS 여론조사 방식(무작위추출)으로 진행됐다. 통계보정은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9.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0%p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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