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 후보, 오차범위 밖 우세
60대이상 노년층외 전 계층서 앞서
개혁당 이준석-국힘 한정민 초접전
지지후보 없음 5.4%·잘 모름 3.0%

경기도 60개 선거구 중 가장 유권자가 젊은 곳으로 꼽히는 화성을의 판세를 분석한 결과,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다른 후보들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는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24일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화성시(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0%p)에 따르면 ‘내일 당장 선거가 치러진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라는 질문에 응답자 47.4%가 공영운 민주당 후보를 선택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2.9%,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는 21.2%였다.

공영운 후보는 오차범위 밖에서 나머지 두 후보를 크게 앞섰으며, 이준석 후보와 한정민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 내 1.7%p였다. 이어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5.4%, ‘잘 모르겠다’는 3.0% 수준이었다.

교차분석결과 공영운 후보는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계층에서 두 후보를 크게 따돌렸다.

공영운 후보는 남성과 여성에서 49.4%·45.4%를 얻었다. 이준석 후보는 비교적 남성층(25.1%)에서 지지도가 컸고, 한정민 후보는 남성(20.9%)·여성(21.6%)서 고른 지지도를 획득했다.

연령별에선 18세~29세부터 50대까지는 공영운 후보가 우세했고, 60대·70세 이상선 한정민 후보가 크게 리드했다.

공영운 후보는 18세~29세(42.3%)·30대(39.0%)·40대(58.7%)·50대(61.5%)서 두 후보보다 더 큰 지지를 받았다. 한정민 후보는 60대와 70세 이상에서 과반인 52.9%·62.6%를 얻었다. 이준석 후보는 18~29세에서 31.7%를 확보했다.

지역별로도 공영운 후보의 우세는 도드라졌다. 동탄4·6동과 동탄7·8동, 동탄9동에서 공영운 후보는 45.8%·50.0%·45.6%를 각각 얻어 세 후보 중 가장 앞섰다. 이준석 후보와 한정민 후보는 세 지역 모두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이었다.

신창균·신다빈기자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3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화성시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통신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 ARS 여론조사 방식(무작위추출)으로 진행됐다. 통계보정은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9.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0%p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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