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60대 이상 외 전 연련층 높은 지지
승패좌우 부동층 여 14.4% 30대 17.9%

제22대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 격전지로 꼽히는 용인병에서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고석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8일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용인시(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602명을 대상으로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0%p)에 따르면 ‘내일 당장 선거가 치러진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라는 질문에 응답자 49.8%가 부승찬 민주당 후보라고 답했다. 이어 39.4%가 고석 국민의힘 후보를 꼽았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 10.4%p에 달했다.

이어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7.8%였으며, 3.0%는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따라서 이를 합한 부동층은 10.8%였다.

교차분석결과 남녀 모두 부승찬 후보를 더욱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승찬 후보는 남성과 여성에서 52.4%·47.4%를 얻었다. 고석 후보는 남녀 각각 40.9%·38.1%였다.

두 후보는 지지 연령층 간 차이가 뚜렷했다.

부승찬 후보는 6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높은 지지세를 얻었다. 구체적으로 ▶18~29세(50.9%) ▶30대(44.9%) ▶40대(64.4%) ▶50대(69.2%) 등을 기록했다.

반면 고석 후보는 60대와 70세 이상에서 각각 63.0%, 74.1%로 강세를 보였다.

승패를 좌우할 부동층은 여성(14.4%), 30대(17.9%)에서 비교적 많았다.

지역별로는 전 지역에서 부승찬 후보가 앞섰다.

상현1·3동이 속해있는 1권역과 풍덕천1·2동을 포함한 2권역에서는 부승찬 후보가 48.4%·55.9%%, 고석 후보는 38.6%·32.6%로 집계됐다.

신봉동과 동천동, 성복동이 있는 3권역에서는 부승찬 후보 47.0%, 고석 후보가 43.3%로 오차범위 내 3.7%p 차이를 보였다.

최영재·이지은기자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3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용인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602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통신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 ARS 여론조사 방식(무작위추출)으로 진행됐다. 통계보정은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7.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0%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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