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용린, 고승덕 친딸 갈등 관련 기자회견에 "어쩌다 이런 패륜문제에…"

문용린, 고승덕 친딸 갈등 관련 기자회견에 "어쩌다 이런 패륜문제에…"

문용린 서울교육감 후보가 고승덕 후보의 친딸 관련 갈등에 대해 "어쩌다 우리 사회가 이런 패륜의 문제에 봉착하게 됐는지.."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문용린 후보는 1일 오전 서울 동교동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31일 고승덕 후보의 친딸 고승희(캔디 고)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문용린 후보는 전날 오후 4시께 박태준 전 포철회장의 장남으로부터 전화를 받아 고승덕 후보 친딸의 페이스북 글이 파문을 일으키기 전에 미리 알았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박태준 전 회장 장남이 "제 조카의 편지를 읽어보셨습니까? 지금 제 조카의 페이스북에 들어가 (고승덕 후보) 딸의 하소연을 한 번 읽어보세요 조카의 뜻과 저의 가족이 생각하는 것이 다르지 않습니다. 잘 싸워주세요"라고 이야기했다고 언론을 통해 전했다.

문용린 후보는 지난 2000년 DJ 정부에서 박태준 전 회장 국무총리를 역임할 당시 교육부장관으로 인연을 맺어 친분이 있는 상태라고 소개했다.

복수 언론은 문용린 후보가 고승덕 후보 친딸의 페이스북 글에 대해 "어쩌다 우리 사회가 이런 패륜의 문제에 봉착하게 됐는지 해법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세월호 선장 이준석씨가 팬티 바람으로 도망가던 장면이 생각났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어 "세월호 선장과 고승덕 후보가 보여준 책임감 없는 모습은 오늘 우리가 서울교육을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지 분명한 방향을 보여준다"며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만들어야겠다고 굳게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문용린 후보는 '관권선거 의혹'에 대해서도 "금시초문이다, 내가 그런 일을 한 일이 없다, 오히려 보도한 언론이 문제다, 개입한 증거를 내놓아라"고 강하게 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승덕 후보는 이번 친딸의 페이스북 글관련 논란에 대해 오후 2시 30분 서울시 을지로 3가에 위치한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태준 회장의 딸인 전처로부터 자식들의 양육권을 빼앗겼다고 밝혀 또다른 파문이 예상된다. 인터넷뉴스부

사진=연합(문용린 고승덕 친딸 갈등관련 기자회견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