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남양호 구조 장면. JTBC 제공

화성시 남양호에서 30대 여성과 2개월 난 갓난아기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중부일보 3월 26일자 23면 보도)가 발생했지만, 갓난아기는 기적적으로 소생됐다.

지난 25일 오후 3시 30분께 화성시 장암면 남양대교 아래 남양호에서 A(37·여)씨와 A씨의 여아가 함께 물에 빠져 오후 4시 10분께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물에서 인양됐다.

병원으로 이송 중 A씨와 여아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이송되는 헬기에서 소방대원은 안타까운 마음에 심폐소생술(CPR)을 끊임없이 펼쳤지만,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A씨는 숨을 멎었다.

하지만 2개월 난 여아는 소방대원의 CPR이 효과를 나타냈고, 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은 결과 8시간 만인 자정께 심장이 뛰며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소방 관계자는 “이미 가망이 없는 것으로 판단됐지만, 끊임없이 소생술을 펼친 결과 기적적인 결과가 나타난 것 같다”고 다행스러워 했다.

김지호기자/kj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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