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전 9시 40분께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 서울대공원 장미의언덕 주차장 인근 도로 주변 수풀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머리와 몸통 부분이 분리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시신이 발견된 현장. 연합

과천 서울대공원 인근 수풀에서 머리와 몸통이 분리된 토막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과천동 서울대공원 장미의언덕 주차장 인근 도로 주변 수풀에서 대형 비닐봉지에 싸인 몸통 시신을 서울대공원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시신은 몸통 부분만 발견됐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주변 수색을 통해 머리 부분을 추가로 발견해 시신을 수습했다.

시신은 남성으로 추정되며 옷을 입은 채로 부패했지만 백골상태는 아니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시신에서 별다른 소지품이 나오지 않음에 따라 이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분리된 채 비닐봉지에 싸여 발견됨에 따라 살인사건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시신의 신원을 확인한 뒤 수사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식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