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리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설리 인스타그램 캡처

아이돌 그룹 에프엑스 출신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1분께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주택에서 설리가 숨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고자는 설리의 매니저로, 하루 전날인 13일 오후 8시 30분께 마지막 통화 후 연락이 되지 않아 주거지를 방문해 확인 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발견된 타살 흔적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아직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설리는 자택에서 혼자 살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역배우 출신 설리는 2009년 에프엑스로 활동하다 2014년 악성 댓글과 루머로 고통을 호소하며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가 이듬해 연기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팀에서 탈퇴했다. 

설리는 사망 직전까지 신동엽, 김숙, 김종민 등과 함께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 MC로 출연 중이었다. '악플의 밤'은 스타들이 악플에 대한 속마음을 허심탄회하게 밝히는 예능이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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