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민 절반 가까이가 차기 시장 선정 시 ‘정책’과 ‘공약’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시흥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 ‘오는 6월 선거에서 어떤 기준으로 후보를 선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49.3%가 ‘정책과 공약’이라고 답했다.
이어 26.9%가 ‘소속 정당’이라고 응답했으며, 13.7%가 ‘도덕성’이라고 답했다. ‘학연·지연’을 염두에 두겠다는 의견은 1.5%에 그쳤다. 또 ‘기타기준’으로 선택하겠다는 답변은 4.8%,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3.7%에 달했다.
교차 분석 결과, 남녀 모두 정책과 공약을 차기 시장 선택 시 최우선 기준으로 두고 있다고 응답했다.
남성은 ▶정책·공약(50.5%) ▶소속 정당(26.9%) ▶도덕성(14.2%) ▶학연·지연(1.7%) 순이었으며, 여성은 정책·공약(47.9%), 소속 정당(27.0%), 도덕성(13.2%), 학연·지연(1.3%)이었다.
연령별로도 전 연령층에서 정책·공약을 1순위로 꼽았다. 하지만 소속 정당과 도덕성 항목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18~29세·30대·40대·50대는 ▶정책·공약(48.2%, 50.9%, 52.9%, 48.2%) ▶소속 정당(35.3%, 28.1%, 26.2%, 25.8%) ▶도덕성(12.2%, 9.8%, 13.7%, 10.7%)이었다. 반면 60세 이상은 정책·공약(46.1%), 도덕성(21.9%), 소속 정당(20.2%) 순이었다.
지역별로도 정책·공약을 1순위로 꼽았으나, 소속 정당과 도덕성 순위에서는 상대적으로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대야동, 신천동, 은행동, 과림동 등을 포함한 가선거구와 나선거구(신현동, 매화동, 목감동, 연성동, 능곡동, 장곡동), 라선거구(정왕2·3·4동, 배곧1·2동)는 정책·공약(47.6%, 57.7%, 45.9%), 소속 정당(29.3%, 22.5%, 34.6%) 순이었으나, 다선거구(군자동, 정왕본동, 정왕1동, 월곶동)는 ▶정책·공약(43.5%) ▶도덕성(23.1%) ▶소속 정당(17.5%) 등이었다.
김성훈·이지은기자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시흥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ARS(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20%, 무선 80%다. 통계보정은 2022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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