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차기 평택시장 여야 후보의 양자 맞대결을 가정해 조사한 결과,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최호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 범위 안에서 다퉜다.

12일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평택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 후보인 정장선 현직 평택시장은 44.1%의 지지세를 얻었다. 이어 최호 국민의힘 후보는 36.7%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 안 7.4%p였다.

이어 기타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견은 7.0%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5.9%, ‘잘 모르겠다’는 6.3%로, 부동층 합산 비율은 12.2%였다.

교차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정장선 후보는 60세 이상 고령층을 제외한 성·연령·지역별 전 계층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정장선 후보는 남·여 모두에서 40% 이상의 지지율을 얻었다. 남성층에선 41.6%, 여성층에선 46.7%를 기록했다. 최호 후보는 남·여 각각 37.7%, 35.6%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최호 후보가 유일하게 60세 이상에서 정장선 후보 보다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48.4%를 확보한 최호 후보는 정장선 후보(32.5%)와 오차 범위 밖 15.9%p격차를 나타냈다.

이에 반해 정장선 후보는 40대에서 52.9%, 30대에서 50.2%를 기록하며 과반 이상 지지세를 확보했다. 이어 50대(43.5%), 18~29세(42.9%)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최호 후보는 50대(39.8%), 18~29세(37.7%), 30대(31.4%), 40대(24.6%)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진위면·서탄면·중앙동·서정동·송탄동·지산동·송북동·신장1동·신장2동·통복동·세교동·동삭동·비전1동이 포함된 갑선거구에서 정장선 후보(41.0%)와 최호 후보(39.7%)가 오차 범위 안 1.3%p 차이의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팽성읍·안중읍·포승읍·청북읍·고덕면·오성면·현덕면·신평동·원평동·고덕동·비전2동·용이동이 속한 을선거구에선 47.0%를 얻은 정장선 후보가 최호 후보(33.8%)보다 13.2%p차이로 앞섰다.

표명구·김수언기자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평택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선RDD와 통신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 ARS 여론조사 방식(무작위추출)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20%, 무선 80%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2.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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