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 10명 중 4명은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평택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하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47.2%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37.8%는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두 응답간 격차는 오차 범위 밖인 9.4%다.

다음으로 10.2%가 ‘기타’라는 의견을, 4.8%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교차 분석 결과, 성별·연령별·지역별로 18세~29세·40대를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국민의힘에 힘을 싣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남성 49.0%, 여성 45.3%가 이같이 답했고, 민주당에 힘을 싣겠다는 응답은 각각 33.9%, 42.1%였다.

각 연령별로는 차이를 보였다. 특히 50대(53.5%)와 60세 이상(58.1%)에서는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넘었다.

같은 연령층에서 민주당에 힘을 싣겠다는 응답(31.9%, 26.6%)과는 각각 오차범위 밖 21.6%p, 31.5%p의 압도적인 격차를 보였다. 30대에서는 국민의힘(44.1%)과 민주당(42.3%)을 향한 지지율이 1.8%p로 가장 적은 차이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도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야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갑선거구(진위면·서탄면·중앙동·서정동·송탄동·지산동·송북동·신장1~2동·통복동·세교동·동삭동·비전1동)에서는 48.6%가, 팽성읍·안중읍·포승읍·청북읍·고덕면·오성면·현덕면·신평동·원평동·고덕동·비전2동·용이동이 속한 을선거구에서는 45.9%가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답했다. 민주당에 힘을 싣겠다는 응답은 각각 36.5%, 39.1%로 집계됐다.

표명구·신연경기자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평택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선RDD와 통신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 ARS 여론조사 방식(무작위추출)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20%, 무선 80%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2.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