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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일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캠프상황실에서 패배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김근수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패한 후 "당원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2일 오전 7시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동연 후보는 49.06%를 기록하며, 김은혜 후보(48.91%)를 단 8천290표차로 제쳤다.

김은혜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43분 국민의힘 경기도당 캠프 상황실을 방문했다. 당원들은 김 후보가 나타나자 "김은혜", "김은혜"를 연신 연호했다. 김 후보는 김학용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함진규 전 의원 등 당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당원들은 그와 악수를 나누며 눈물을 글썽이며 "너무 아깝다"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과분한 지지에 감사를 드린다"며 "그리고 경기도지사에 당선되신 김동연 후보님께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경기도의 발전에는 여야가 없다. 그리고 윤석열 정부와 협치해서 좋은 조정으로 경기도민 여러분들께 보답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사랑하는 국민의힘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선대위, 저를 도와주신 많은 관계자 여러분, 저는 여러분이 있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최선을 다했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승리하지 못 했다. 저는 졌지만 여러분들은 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내주신 지지와 열정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그리고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서 더 큰 힘을 모아달라. 저는 당원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서 묵묵히 응원하고 돕겠다.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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