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시장·군수 재산 공개
김동연 지사 33억3천674만2천원
최대호 안양시장 단체장 중 재산 1위
박형덕 동두천시장 재산 가장 적어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도내 시장·군수 31명의 보유 재산이 공개됐다.

27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4년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 공개’ 문서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재산은 33억3천674만2천 원이다. 이는 지난해(35억3천62만 원)보다 1억9천387만8천 원 줄어든 수치다.

도내 31개 시군 단체장의 재산 평균은 14억2천450만9천 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단체장들의 평균 재산(14억5천597만3천 원)보다 3천146만3천 원 감소했다.

이 가운데 보유 재산이 가장 많은 시군 단체장은 최대호 안양시장으로, 최 시장의 재산 현재가액은 51억6천322만9천 원이다. 이는 종전 신고액(47억9천100만 원)보다 1억7천223만 원 늘어났다.

구체적으로 건물(12억 7천165만5천 원→21억9천243만5천 원), 증권(5천438만1천 원→6천41만1천 원) 등이 증가했다.

이어 이상일 용인시장(44억6천813만 원), 이권재 오산시장(26억7천555만2천 원), 백경현 구리시장(24억7천516만5천 원), 주광덕 남양주시장(23억9천590만9천 원), 백영현 포천시장(23억6천532만3천 원), 김경희 이천시장(20억7천887만5천 원), 이재준 수원시장(20억7천423만5천 원), 서태원 가평군수(15억6천474만3천 원), 전진선 양평군수(15억4천227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재산을 보유한 단체장은 박형덕 동두천시장으로 2천627만5천 원을 기록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지난해 신고액(23억9천710만7천 원)보다 올해 3억1천823만2천 원 줄어든 20억7천887만5천 원으로 감소액이 가장 많았다.

도내 단체장 가운데 14명이 가족재산을 신고하지 않았다.

대부분 독립 생계를 고지 거부 이유로 들어선데, 현행 공직자윤리법상 직계 존·비속의 재산은 독립생계를 유지하거나 타인이 부양할 경우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대호 안양시장의 경우 장남과 차남, 손자, 손녀 등 6명의 재산을 이같은 이유로 고지거부했다.

송하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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