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일보-데일리리서치 조사
'국제공항 들어본 적 있다' 화성시민
'공항 추진 매우 반대' 입장 63.3%
'매우 찬성' 입장층 53%보다 많아
'매우 찬성' 입장 40.1%로 더 많아
경기국제공항 건설 사업, 정부의 관련 연구용역 계획에 대한 화성 시민의 인지도가 절반 이하로 낮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이마저도 사업에 적극 찬성 또는 반대하는 입장에 치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 인지도는 적극 반대 입장에서, 국토교통부 연구용역 계획 인지도는 적극 찬성 입장에서 앞서며 입장별 정보 격차가 형성된 상태다.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화성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 결과, ‘경기국제공항 건설 인지도’를 묻는 질문에 전체 50.8%가 ‘들어본 적 없다’고 답했다. ‘들어본 적 있다’는 응답은 절반 미만인 49.2%로 집계됐다.
‘경기국제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계획 인지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68.0%가 ‘모른다’고 답했고 ‘알고 있다’는 응답률은 32.0%였다.
교차분석 결과를 보면 경기국제공항에 대해 ‘매우 반대’ 입장을 가진 응답층 중 63.3%가 사업에 대해 들어본 적 있다고 응답했으며 36.7%가 들어본 적 없다고 답했다.
경기국제공항 건설에 ‘매우 찬성’ 입장을 가지면서 사업에 대해 들어본 적 있다는 응답 비율은 53.0%였고 들어본 적 없다는 응답률은 47.0%였다.
경기국제공항 건설 적극 반대 입장의 사업 인지도가 적극 찬성 입장보다 더 높게 집계된 것이다.
반대로 국토부 사타 추진 계획은 경기국제공항 건설에 ‘매우 찬성’하는 입장의 40.1%가 ‘알고 있다’고 응답, ‘매우 반대’ 입장 응답률(34.7%)보다 높았다.
국회의 경기국제공항 사업 관련 예산 편성, 정부부처 사타 예정 등 추진 경과에 대해서는 적극 찬성 입장이 더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국토부 사타 추진 인지 여부 질문에 대해 적극 찬반 입장 모두 과반에 못 미치는 응답률을 기록, 낮은 인지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황호영기자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2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화성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한 무선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가상번호 100%이며 최종 응답률은 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2023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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