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 여객선 침몰]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 구조자들이 사고 해역 인근 서가차도에서 구조 선박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 |
[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긴급 브리핑 “연락된 구조 학생 77명”
안산 단원고등학교 측이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안산 단원고등학교는 16일 오후 2시 30분 긴급 브리핑을 갖고 “구조돼 연락이 취해진 학생은 77명”이라고 밝혔다.
이희훈 단원고 교무부장은 “구조인원은 학교에서 직접 연락이 되는 경우만 파악해 오후 2시 20분 현재 77명이다”며 “추가로 확인되는대로 바로 알리겠다”며 “사망자 1명은 2학년 4반 정차웅 군으로 확인됐으며 시신은 진도 한국병원에 안치됐다”고 전했다.
이어 “인솔교사 2명이 현장에서 학생들을 안정시키고 있다”며 “학부모 300여명은 버스를 이용해 진도로 이동 중이고, 추가로 현장에 가고자하는 학부모는 학교에서 준비해 바로 출발할 수 있게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학생 구조와 후속조치를 위해 전 교직원이 노력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희훈 단원고 교무부장 취재진의 질문을 받지 않은 채 준비된 내용만 읽은 뒤 브리핑을 마친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58분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승객 480여명을 태운 여객기가 침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객선은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로,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중이었고 해당 여객기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나선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5명과 교사 15명, 승객 107명 등 459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현재까지 459명 369명이 구조됐다. 이 중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정치웅 학생을 포함한 3명이 사사망, 106명이 실종·생사불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긴급 브리핑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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