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환. 연합
김창환. 연합

소속 밴드 더 이스트라이프 폭언 및 폭행 방관 의혹에 휩싸인 김창환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회장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김창환은 1995년 발표된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작곡자로 1990년대를 대표하는 프로듀서 겸 작곡가다. 1990년대 ‘라인기획’을 이끌었다.

또 싱어송라이터 신승훈을 데뷔시켜 1~6집을 프로듀싱했고, 김건모를 발굴해 1~3집의 히트곡을 작사·작곡했다. 노이즈, 박미경, 클론도 김창환이 발글해 '마이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노이즈와 박미경, 클론도 김창환이 발굴한 가수다.

2000년대에는 가수 홍경민의 히트곡 ‘흔들린 우정’을 작곡했고, 섹시 아이콘 채연을 데뷔시키기도 했다.  최근에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의 대표곡 ‘픽미(Pick Me)’를 작사, 작곡했다. 

현재는 김창환은 미디어라인 대표 프로듀서이자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음콘협) 회장직을 맡고 있다.

18일 한 매체는 “2016년 미성년 나이로 데뷔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에게 최근까지 김창환 회장이 ‘이 XX들 대XX를 빵구를 내서라도 만들어 놔라’ 등 폭언을 했고, 이 때문에 한 멤버는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치료까지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뿐만 아니라 더 이스트라이트의 프로듀서 A씨는 멤버 한 명의 목에 기타 줄을 감고 연주가 틀릴 때마다 줄을 잡아당기거나, 뺨을 때리고 야구 방망이, 쇠 마이크 대 등으로 폭력을 행사했을 뿐 아니라 멤버들이 항의를 하면 “죽여버린다”고 협박을 했다는 폭로도 나왔다.

한편 더 이스트라이트는 이석철, 이승현, 이은성, 김준욱, 정사강, 이우진 등이 속한 10대 보이밴드로, 지난 2016년 ‘Holla’로 데뷔했다. 전 멤버가 미성년자로 구성돼 ‘영재 밴드’로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2017년에는 제25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K-POP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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