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의 이석철 군이 19일 서울 종로구 변호사 회관에서 소속사 프로듀서 등의 멤버 폭행 피해 관련 기자회견을 하던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
보이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의 이석철 군이 19일 서울 종로구 변호사 회관에서 소속사 프로듀서 등의 멤버 폭행 피해 관련 기자회견을 하던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이 미이더라인엔터테인먼트의 김창환 회장, 프로듀서 A씨의 폭언, 폭행 사실에 대해 밝혔다.

19일 서울 종로구 소재 변호사회관 조영래홀에서는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 피해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 이스트라이트의 리더 이석철 군이 참석했다.

법무법인 남강의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군 측 변호사는 “김창환이 전자담배를 선물 받았다면”면서 “당시 중학생인 이승현이 싫다고 하는데도 계속 강요해 전자담배를 물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현이 어쩔 수 없이 전자담배를 입에 물고 훅 불자 ‘담배는 부는 게 아니라 빨아야지’라고 말하며 뒷머리를 손바닥으로 때렸다”고 전했다. 

한편 18일 한 매체는 “2016년 미성년 나이로 데뷔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에게 최근까지 김창환 회장이 ‘이 XX들 대XX를 빵구를 내서라도 만들어 놔라’ 등 폭언을 했고, 이 때문에 한 멤버는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치료까지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는 같은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미 원만히 해결된 일이고, 해당 프로듀서는 사퇴했다”고 밝혔다. 

또 김창환 회장이 이를 방조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군은 오늘(19일)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 반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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