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 제3차 사건 현장 증거물에서도 이 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이춘재(56)씨의 DNA가 검출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3차 화성 사건의 증거물 감정을 의뢰한 결과 이씨의 DNA가 검출됐다는 결과를 구두통보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화성 5·7·9 사건의 증거물에서도 이씨의 DNA가 검출된 바 있다.
또 경찰은 최근 진범 논란이 일고 있는 8차 사건의 증거물에 대해서도 감정하고 있으며, 종료 후 추가 감정의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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