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격전지 여론조사를 파헤치는 남자’ 격파남의 중부일보 이한빛 기자입니다.

오늘은 인천 최대 격전지 동구-미추홀구을 선거구의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총선까지 단일 선거구였던 미추홀구는 이번 총선에서 동구와 합쳐졌는데요.

하지만 선거구의 구획을 살펴보면 을 선거구는 지난 총선과 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이 지역구는 보수 강세 지역으로 꼽힙니다.

2000년 이후 진보진영 후보가 당선된 경우는 17대 총선 한 차례뿐이었습니다.

또 이곳은 현역인 윤상현 의원의 강세지역이기도 합니다.

윤상현 의원은 17대 총선부터 이곳에 도전해 총 3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윤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막말 파문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는데요.

무소속이라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나머지 후보들을 압도하며 3선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도 윤상현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합니다.

미래통합당이 윤 의원 대신 인천시장을 지낸 거물 안상수 의원을 공천했기 때문인데요.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청와대 행정관 출신의 남영희 후보가 출마했고 정의당은 정수영 전 인천시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윤상현 의원의 두 번째 무소속 도전, 이번에도 성공적일까요?

중부일보는 여론조사기관 아이소프트뱅크에 의뢰해 지난 15~16일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조사 결과 민주당 남영희 후보가 30.5%로 선두를 달렸고, 무소속 윤상현 의원은 29.8%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두 사람의 격차는 단 0.7%p차 초접전이었습니다.

통합당 안상수 의원은 21.5%로 3위에 올랐고 정의당 정수영 전 시의원은 4.2%에 그쳤습니다.

유권자들의 후보 선택 기준을 살펴보면 정당이라고 응답한 유권자는 43.5%, 정책 및 공약은 30.8%, 인물은 11.7%로 나타났습니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민주당과 통합당이 팽팽하게 맞섰는데요.

민주당은 35.6%, 미래통합당 33.0%로 오차범위 내인 2.6%p 차였습니다.

무당층 비율은 14.8%로 조사됐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은 통합당 39.2%, 여성은 민주당 38.8%를 지지하며 차이를 보였습니다.

비례대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미래한국당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당이 35.8%로 가장 높았고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 연합정당은 30.4%였습니다.

이어 국민의당 8.9%, 정의당 5.9% 순이었습니다.

여기서도 남성은 한국당을 지지했고 여성은 연합정당을 선호했습니다.

 

한편 동구-미추홀구을 유권자들의 88.3%는 이번 총선에서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투표하지 않겠다는 답변은 8.7%였습니다.

이상 ‘격전지 여론조사를 파헤치는 남자’, 격파남 4회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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