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격전지 여론조사를 파헤치는 남자’ 격파남 12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3명의 후보가 치열한 각축을 벌이는 의왕-과천 선거구를 파헤칩니다.

 

이 선거구는 시대가 바뀌면서 정치성향이 변화한 곳인데요.

2000년대 중·후반까지는 보수 정당이 강세를 보여왔습니다.

특히 안상수 전 의원이 15대부터 18대까지 내리 4선을 지낸 바 있습니다.

19대 총선부터는 송호창 변호사, 신창현 전 의왕시장이 당선되며 진보진영 정당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두 거대 정당은 공천에 난관을 겪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현역인 신창현 의원을 컷오프하고 영입인재인 이소영 변호사를 전략 공천했습니다.

통합당은 이곳을 청년공천지역으로 지정하고 공천까지 마무리했으나 최고위에서 이를 무효화하고 신계용 전 과천시장을 새롭게 후보로 선출했습니다.

정당 인지도에서 밀리는 민생당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김성제 전 의왕시장을 영입. 3파전 구도를 만들었습니다.

 

변호사와 전직 시장 2명의 대결.

의왕-과천 유권자들은 어떤 후보에게 마음이 더 기울었을까요?

중부일보는 지난 4일 여론조사기관 아이소프트뱅크에 의뢰해 의왕-과천 선거구의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조사 결과, 민주당 이소영 후보가 오차범위 내 선두를 달렸습니다.

이 후보는 39.4%의 지지를 받으며 신계용 후보를 6.9%p차로 앞섰습니다.

김성제 후보는 14.6%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습니다.

정당지지도 역시 민주당이 통합당을 오차범위 내으로 앞섰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의왕에서는 민주당이 통합당보다 11.7%p 우세했고, 과천에서는 통합당이 5.7%p 앞섰습니다.

비례정당 지지도에서는 미래한국당이 29.1%를 얻으며 1위를 달렸습니다.

2위인 더불어시민당은 24.0%, 3위 열린민주당은 10.4%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한편 의왕-과천 유권자 88.3%는 이번 총선에서 투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92.9%가 참여하겠다고 답해 투표의향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절대 우세도 없고, 절대 약세도 없는 피말리는 3파전 승부.

선거날, 마지막으로 웃는 후보는 누가 될지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상 격파남 12회를 마칩니다.

구독과 좋아요는 격파남에게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격파!’

 

관련기사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